연합회 사무실 직원 월급을 줄 정도의 생활체육 연합회 중에 배드민턴 연합회는 귀족 집단이다. 누가 연합회 회장을 해도 특별히 고생할 필요 없이 목에 힘주고 다니면 된다. 근데 2014년은 배드민턴 연합회 회장의 능력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프리테니스의 반격이 시작 될 태세다. 2014년 북구에 위치한 M초등학교 체육관 사용 신청을 프리테니스와 배드민턴이 공동으로 신청했다. 스피드볼에서 조사한 바로는 송현여고 체육관을 월, 수, 금 프리테니스를 화, 목, 토는 배드민턴으로 사용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학교 체육관 사용여부는 전적으로 각 학교 교장선생님의 재량에 달려있다. 90년대 초반부터 학교 체육관은 배드민턴 외에는 별다른 종목이 사용하지 않았고, 최근 들어 학교마다 강당이 다 들어서면서 배드민턴을 즐기는 인구도 더욱 많이 늘어났다. 자, 그런데 이제 재미있게 되었다. 2014년 2월 학교 체육관 사용 계약하는 학교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프리테니스가 학교 체육관 입성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몇 학교가 프리테니스를 선택할 지, 아니면 같이 사용하게 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사실 프리테니스가 갑자기 생활체육 종목으로 각광받으면서 급속도로 저변확대가 많이 되어졌다. 비인기종목이라는 서러움을 딛고, 프리테니스연합회 회장님을 비롯하여 모든 분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이제 당당히 생활체육의 인기 종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운동하기 위해 강과 하천다리 밑, 열악한 장소를 옮겨 다니며 고생도 많이 했지만, 프리테니스를 알리는데 모든 동호인이 일심단결, 노력한 결과가 하나씩 열매를 맺여 간다는 것이 한없이 자랑스러웠을 것이다.

반면, 배드민턴은 작년 달서구 S중학교에서 운동 중에 벌어진 사고로 인해 교장선생님이 문을 닫게 한 것만 보더라도, 클럽을 책임, 지도, 관리, 감독을 해야 할 배드민턴 연합회의 안일한 대처와 무관심 등 책임의식 부재에 대한 보안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1년 남은 임기를 그냥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다음 회장이 알아서 하겠지’란 생각은 절대 금물이다.

2015년도 시대회가 하나의 경기장에서 하루만에 치뤄야하는 끔찍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배드민턴 연합회장은 더욱 열심히 일해야 할 것이다. 

 

이제 생활체육도 무한 경쟁시대다. 앞으로 각 종목별 연합회는 시와 생활체육회에서 한푼이라도 더 지원금을 더 받으려고 할 것이며, 운동 시설물 같은 운동 장소도 입찰을 통한 무한 경쟁시대가 온 것 같다. 더불어, 종목별로 어떤 동호인이 유치되는가에 따라 후원, 협찬도 무시 못할 일이 되었다.

앞으로 종목별로 존재감 부재 기준을 연합회장의 자질에서 반드시 검증되어 질 것이라고 믿는 동시, 바람직한 경쟁구조는 건전한 생활체육 환경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